콜로세움의 놀라운 시민 보호장치와 내부구조

콜로세움의 놀라운 시민 보호장치와 내부구조 궁금하시죠? 이제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로마는 여름이 다가오면 엄청 덥습니다 이천 년 전이라고 해서 그 더위가 없었을 리가 없죠

보통 검투경기가 열리는 시간은 가장 더운 정오 강렬한 태양이 내리쬐는 시간입니다 이런 시간에 돌덩어리 콜로세움에 앉아 검투 경기를 보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었을 겁니다

벨라리움 Velarium

이런 관중을 보호하고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기 위해 “벨라리움 Velarium”이란 천을 이용해서 콜로세움 전체에 그늘막을 쳤습니다 그냥 천막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

이탈리아의 여름은 무척 덥지만 습기가 없기 때문에 그늘만 있으면 에어컨 없이도 충분히 견딜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벨라리움은 경기를 관전하는 관중들에게 충분히 시원한 그늘을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4층 꼭대기를 보시면 네모난 창문 위에 톡톡 튀어나온 우리식으로 선반 같은 것이 보이시죠? 바로 그 위를 자세히 보시면 동그란 구멍들이 뚫려 있습니다

그 구멍에다 큰 장대를 끼워 놓고 아래 받침대에 받치고 굵은 로프를 걸어서 벨라리움 천을 고정시키고 아래에서 사람들이 줄을 잡아당겨 천막을 쳤습니다

이 벨라리움 작업은 사실 아무나 할 수 있는 작업이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원래 이 벨라리움은 로마 해군의 돛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이 돛을 올리고 내리는 데 숙련된 해군만이 제대로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콜로세움 전체를 가리는 벨라리움 천의 무게만 24톤에 달하기 때문에 천막을 칠 때 무게 중심이 맞지 않으면 콜로세움이 무너질 수도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그늘막을 칠 때 1000명의 해군이 콜로세움 바깥 광장에서 동시에 돛을 치듯이 줄을 잡아당겨야 하기 때문에 숙련된 로마 해군의 힘을 빌려야 했습니다

이렇게 잡아당긴 줄은 경기하는 내내 땅에 박혀 있는 돌에 고정했다고 하는데 이 고정시켰던 돌들이 지금도 땅에 5개가 박혀있습니다

이 고정 돌들은 개선문을 등지고 오른쪽으로 조금 돌아가면 보실 수 있습니다

식수대 Fontanella

햇볕도 햇볕이지만 더우면 목이 마르겠죠?

놀랍게도 콜로세움 안에는 물을 마실 수 있는 식수대가 무려 100개가 넘게 벽마다 설치되어 있어서 사람들이 자유롭게 물을 마실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 당시에 수도가 있었단 말인가? 궁금해지기 시작하죠?

예 맞습니다 이천 년 전에 로마는 상하수도가 완벽하게 구비된 도시였습니다

로마는 무척이나 먼 거리에서 로마로 식수를 끌어 왔는데요 짧게는 수킬로에서 수십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고가 수로를 통해 로마인에게 공급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로마인들을 위한 복지 시설이었기 때문에 로마에 사는 사람들은 물걱정을 해본 적도 없고 물값 걱정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전부 공짜였거든요

콜로세움 내부

아무튼 외부는 이 정도하고 이제 콜로세움 내부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티켓값이 너무 비쌉니다 그래서 티켓값이 아까워 안 사시는 분도 많이 있습니다만 이역만리 떨어진 여기까지 왔는데 놓치기엔 너무 아깝죠 밥값에서 줄이는 한이 있어도 눈 딱 감고 그냥 구입하세요

이천 년 전 당시에도 콜로세움에서 하는 공연을 보기 위해선 티켓이 필요했고 이 티켓은 공연 전에 미리 신분에 따라 나눠 줬습니다

티켓에는 숫자가 쓰여있었는데 이 숫자는 자신이 들어가야 할 입구를 알려줍니다 숫자는 아치 위에 로마자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입구를 정해줬던 이유는 신분 사회였던 로마에서 들어가고 나가고 하는 동안 귀족과 평민이 혹은 노예들이 서로 마주치는 일이 없게 하기 위해 만들어낸 아이디어였죠 그래서 절대로 마주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덕분에 올림픽 축구 경기장만큼 큰 규모의 관중이 운집한 콜로세움에서 막말로 “불이야!” 하고 소리치면 단 10분도 안 걸려서 무려 7만명 이나 되는 관중들이 경기장 밖으로 전부 빠져나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은 층별로 그리고 무대가 가까운 곳부터 신분에 따라 자리를 잡습니다

맨 가운데는 물론 황제의 자리이고 그 양옆으로 베스타 신전의 사제들과 원로원 의원 순으로 1층을 차지하고

2층에는 귀족 계급들이 그리고 3층에는 평민들이 4층에는 노예들까지도 들어와 함께 경기를 즐겼다고 합니다

**콜로세음을 설명하는 글은 총 네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로마의 중심 콜로세움 이름의 유래
  2. 콜로세움 건축의 세가지 비밀
  3. 콜로세움의 놀라운 시민 보호장치와 내부구조
  4. 콜로세움의 세 가지 인기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