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여행할 때 술 구입할 수 있는 곳과 가격은?

이번에는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이탈리아의 술’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우리나라 사람들의 술 사랑은 세계적으로 참 유명하죠? 이탈리아에서도 식사하며 가볍게 한잔하는 문화가 발달해 있어서 여행 중에 술을 찾으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어디서 사면 좋을지, 가격은 어느 정도인지 미리 알고 가면 훨씬 즐거운 여행이 될 거예요.

가장 저렴하게 술을 사는 방법

여행 중에 가장 쉽게 술을 주문할 수 있는 곳은 식당이지만,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식당에서 파는 술은 꽤 비싼 편이에요.

더 주의해야 할 곳은 호텔인데요, 룸서비스로 술을 시키면 식당보다 더 비싼 값을 치러야 해요. 특히 호텔 냉장고 안에 들어있는 작은 술병들은 ‘눈탱이 맞기’ 딱 좋으니 조심하세요!

공짜인 줄 알고 마셨다가는 체크아웃할 때 깜짝 놀랄 계산서를 받게 될지도 몰라요. 심지어 냉장고 안의 물도 유료인 경우가 많답니다.

가장 알뜰하게 술을 즐기는 방법은 호텔에 들어가기 전, 근처 가게에 들러 미리 사가지고 들어가는 거예요.

근처에 피자 가게가 있다면 피자 한 판을 포장해서 호텔 방에서 작은 파티를 열어보는 것도 아주 좋은 추억이 될 거예요.

이탈리아 술의 종류와 특징

이탈리아 하면 역시 와인을 빼놓을 수 없죠? 이탈리아어로는 와인을 비노(Vino)라고 불러요. 종류가 너무 많아 고민될 때는 평소 익숙한 레드 와인이나 화이트 와인 중에서 고르는 게 가장 안전해요.

와인을 고를 때 꼭 확인해야 할 단어가 두 가지 있는데요, 돌체(Dolce)는 맛이 달콤하다는 뜻이고, 쎄코(Secco)는 우리가 흔히 아는 달지 않은 와인 맛을 뜻해요. 기포가 뽀글뽀글 올라오는 샴페인 같은 술을 원하신다면 스푸만테(Spumante)라고 쓰인 것을 찾으시면 됩니다.

조금 특별한 술로는 그라빠(Grappa)와 리몬첼로가 있어요.

그라빠는 포도로 만든 아주 독한 술인데, 우리나라 고량주만큼이나 도수가 높으니 조심해서 마셔야 해요.

리몬첼로는 상큼한 레몬 맛이 나서 여성분들이 좋아하시는데, 이 두 술은 원래 식사 전후에 아주 작은 잔으로 딱 한 잔씩만 마시는 술이에요.

이탈리아 사람들은 우리나라 분들이 이 술을 병째로 마시는 걸 보면 깜짝 놀라곤 한답니다.

어디서 사야 가장 저렴할까요?

가장 추천하는 곳은 시내 곳곳에 있는 식료품점이에요.

대형 슈퍼마켓은 보통 도시 외곽에 있어 찾아가기 힘들지만, 작은 식료품점은 동네마다 있거든요. 여기서 파는 와인은 보통 5~15유로(우리 돈 약 7천 원~2만 원대) 정도면 우리 입맛에 잘 맞는 괜찮은 것을 고를 수 있어요.

맥주는 한 병에 1.5~3유로 정도 하는데, 이탈리아 맥주로는 나스트로 아주로와 페로니가 대표적이에요.

페로니는 한국에서도 구할 수 있으니, 여행 중에는 한국에서 보기 힘든 나스트로 아주로를 한 번 맛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 외에도 와인을 전문적으로 파는 에노테카가 있는데, 이곳은 우리식으로 치면 ‘와인 바’ 같은 곳이에요.

분위기 있게 이탈리아 요리와 함께 와인을 즐길 수 있지만, 병당 가격이 15~50유로 이상으로 조금 비싼 편이니 주머니 사정을 잘 살펴보고 가시는 게 좋아요.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위한 팁

결론적으로 술을 가장 저렴하게 사는 방법은 동네 식료품점을 이용하는 거예요. 이탈리아는 온라인으로도 술을 팔지만 배송에 일주일 넘게 걸리니 여행객들에겐 맞지 않지요.

한 가지 당부드리고 싶은 건, 낯선 타국 식당에서 너무 취하지 않도록 조심하는 거예요.

밤늦게 취한 상태로 다니면 위험할 수 있으니, 기분 좋게 한두 잔 즐기신 뒤 남은 아쉬움은 제가 알려드린 대로 가게에서 술을 사 와 호텔에서 안전하게 달래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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