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첸날리아 원주 Colonne dei decennalia

데첸날리아 원주 Colonne dei decennalia는 포로 로마노의 최고 중심지의 황제들의 원주들이 있는 지역을 말합니다

데첸날리아의 의미

데첸날리아 decennalia라는 말은 10년째라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황제가 되고 10년 동안 통치를 하게 되면 이를 기념하여 여러 가지 행사를 합니다

포로 로마노에 입장하기에 앞서 보셨던 콘스탄티누스 개선문도 콘스탄티누스 황제 즉위 10년 되던 해에 원로원이 황제에게 개선문을 헌정했습니다

이 행사도 데첸날리아의 일환으로 행해진 거죠

드물게 20년을 넘게 통치한 황제들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비첸날리아 vicennalia라고 불렀는데요 우리가 잘 아는 아우구스투스 티베리우스 트라이야누스, 아드리아누스, 아우렐리우스 황제등이 있습니다

데첸날리아의 유래

원주를 세우거나 기념비를 만들어 이를 축하하는 것은 로마가 건국된 이래 계속해서 거행하던 행사였습니다

그러다가 공화정이 끝나고 재정시대로 접어드는 기원전 27년 시저의 양아들이었던 옥타비아노가 드디어 아우구스투스란 칭호를 받고 황제에 등극합니다

이때 아우구스투스는 10년만 통치를 하겠다고 선언을 합니다

진짜로 10년이 되고 아우구스투스는 황제자리에서 물러납니다 그러자 로마인들은 아우구스투스에게 다시 황제가 되어 줄것을 간청했고 아우구스투는 이를 수락합니다

그 이후 10년이 되면 사임하는 것을 죽을 때까지 반복합니다

이것이 전통이 되어 이후의 황제들도 아우구스투스처럼 10년에 한 번씩 사임을 하는 전통이 생겼습니다

물론 중간에 여러 가지 이유로 10년을 못 채운 황제도 많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훌륭한 황제들은 대부분 10년에 한 번씩 거창하게 기념식을 했습니다

다른 황제들도 아우구스투스를 따라 10년에 한번씩 사임하고 다시 맡고 하는 전통을 이어갔습니다

데첸날리아 원주

10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가장 많이 한 것은 원주를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카이사르 신전 앞에서부터 이길 끝에 있는 셉티미우스 세베루스 황제의 개선문까지 원주들이 세워졌습니다

그중에서 보존이 잘된 원주들은 중세기에 지어진 성당이나 광장을 장식하기 위해 자리를 옮겼습니다

지금 이 길 따라 서있던 원주들은 거의 소실되거나 다른 건물의 재료로 사용이 되었고 원주를 떠받들던 받침대만 남아있습니다

간혹 완전히 파괴되지 않고 복원된 받침대들을 보면 여기 포로 로마의 가장 중앙에 직사각형으로 원주들을 세워 놨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데첸날리아 원주 Colonne dei decennalia가 계속 같은 것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나 봅니다

예를 들어 막센티우스 원주는 콘스탄티누스 황제와 밀비오 다리 전투에서 패한 후 이곳에서 없애버렸습니다 물론 네로황제의 원주도 없습니다

이렇듯이 정치 상황에 따라 있기도 하고 없애기도 하면서 데첸날리아 원주 Colonne dei decennalia는 로마의 역사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원주의 기초들을 보시면서 앞으로 걸어가실 텐데요 형체를 알아볼 수 있는 원주는 그 앞에 가서 다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