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유명한 영화 촬영지 어딘지 아세요? 이번 글에선 로마의 유명한 영화 촬영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로마의 영화 촬영 장소
영화 같은 매력 가득한 로마는 해마다 엄청난 관광객들을 불러모으는데요, 많은 분들이 정작 유명한 명소들은 놓치고 끝도 없는 줄만 서다가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광객 열 명 중 일곱 명은 아무런 설명도 없이 영화 촬영지를 우연히 발견했다고 투덜대고, 열 명 중 여섯 명은 뻔한 명소만 보여주는 투어에 돈만 왕창 쓴다고 하더군요.
영원한 도시 로마의 영화 역사는 “로마의 휴일”에 나오는 자갈길부터 “미녀와 야수”에 나온 궁전까지, 곳곳에 숨어있는데, 이걸 찾아내려면 현지 사람 도움이 꼭 필요합니다.
제대로 된 가이드 없이 다니면 로마의 전설적인 명소 절반을 그냥 지나치고, 인기 있는 관광지에서 인파에 치이면서 영화 속 보물들을 놓칠 위험이 큽니다.
진실의 입 주변 사람들 피하기
진실의 입은 오드리 헵번 팬들로 바글바글하고, 성수기 때는 줄이 한 시간 반 넘게 늘어서는 곳입니다.
똑똑한 여행객들은 사람 별로 없는 아침 여덟 시 반 전에 도착하거나, 산타 마리아 인 코스메딘 성당 안을 먼저 둘러보면서 중세 모자이크 감상하는 동안 줄 기다리는 게 좋습니다.
영화 촬영팀들은 광장이 한산해지는 해 질 무렵에 여기서 촬영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겨울엔 저녁 여섯 시, 여름엔 저녁 일곱 시 반쯤 가면 줄 안 서고도 황금빛 노을 담을 수 있습니다.
성당 왼편은 줄 안 서고도 가면 사진 찍기 딱 좋은 자리인데, 1953년에 그레고리 펙이랑 오드리 헵번이 촬영 쉬는 시간에 사진 찍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라 그란데 벨레짜 숨겨진 테라스 발견하기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 오스카 수상작은 관광객들이 거의 못 보는 개인 테라스들을 보여줍니다.
자니콜로 언덕도 일반인한테 개방돼 있긴 한데, 진짜 보물은 브란카초 궁전 테라스입니다.
여기는 비싼 개인 투어 대신 매달 열리는 문화 행사 통해서 15유로만 내면 들어갈 수 있어요.
영화 팬이라면 젭 감바르델라 오프닝 파티 장면을 찍었던 비아 줄리아에 면해있는 이름 없는 발코니도 가볼 만합니다.
평일 정오쯤 가면 영화 속 분위기 그대로 재현되는 아름다운 빛을 감상할 수 있거든요.
팁 하나 드리면, 아벤티노 언덕 오렌지 정원에서도 영화 속 장면이랑 비슷한 풍경 볼 수 있습니다. 돔들이 석양을 액자처럼 감싸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에요.
스트레스 없이 천사와 악마 장소 방문하기
댄 브라운 스릴러 소설 속 촬영지는 로마에서 가장 번화한 곳곳에 흩어져 있는데, 동선을 전략적으로 짜면 시간을 많이 아낄 수 있습니다.
영화 속 장면이랑 비슷한 조명을 보려면 아침 아홉 시 전에 산타 마리아 델 포폴로 성당 그러니까 키지 성당에 도착하는 게 좋아요.
그다음 64번 버스 타고 나보나 광장으로 이동하면, 정오 무렵 인파 피할 수 있습니다.
영화 ‘하베무스 파팜’의 배경이 된 판테온은 평일 점심시간에 비교적 한적하고요.
마지막 목적지인 산타 마리아 델라 비토리아 성당 코르나로 성당은 아침 여덟 시 반에 엽니다.
일찍 도착하면 영화 클라이맥스 장면의 주인공인 베르니니 ‘성 테레사의 황홀경’을 사람 없이 찍을 수 있어요.
트레비 분수 너머 라 돌체 비타 명소들
펠리니 걸작에는 관광객들로 안 붐비면서도 1960년대 매력을 고스란히 간직한 잘 안 알려진 장소들이 나옵니다.
비아 베네토 고급 호텔에서는 영화 속 상징적인 산책 장면을 재현한 것 같은 저렴한 티를 즐길 수 있어요.
진짜 보물은 EUR 지구에 있는 이탈리아 문명 궁전입니다.
영화 오프닝 크레딧에 나오는 이 초현실주의 건축물은 공짜로 들어갈 수 있고, 줄 서서 기다릴 필요도 없거든요.
마르첼로 해변 장면 보려면 로마에서 30분 거리 프레제네 해안의 소나무 숲으로 가보세요.
영화에 쓰인 ‘바뇨 42’ 탈의실이 그대로 보존돼 있습니다. 저녁에 가면 로마 영화 역사 기념하는 계절 축제랑 완벽하게 어울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