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신전 Tempio della Pace는 포로 로마노 관광의 제일 마지막으로 안토니누스와 파우스티나 신전 옆의 골목으로 나오면 바로 왼쪽 아래 보이는 신전입니다
평화의 신전 Tempio della Pace 안으로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입구에서 나오면 제일 잘 보입니다
역사
베스파시아누스 황제는 네로 황제가 죽은 후 혼돈스러웠던 로마를 안정시키고 유대전쟁에서 승리하면서 온갖 보물들을 전리품으로 가져와 콜로세움을 건설했습니다
콜로세움을 통해 로마시민들이 열광하는 게임을 선물하고 한편으로는 로마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평화의 신전 Tempio della Pace을 지었습니다
74년부터 건축을 시작했고 유대 전쟁을 승리한 후 75년에 개장하면서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평화의 신전 Tempio della Pace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황제의 이름을 따서 베스파시아누스 포럼이라고 불렀는데요
그전에 카이사르 포럼과 아우구스투스 포럼이 있었기 때문에 사원보다는 베스파시아누스 포럼이라고 부르는 것이 로마인들에게 더 편했을 수도 있습니다
4세기에 정식으로 평화의 신전 Tempio della Pace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했죠
건물
건물은 아주 규모가 컸습니다
길이가 110미터 폭이 105미터로 거의 정사각형의 구조로 만들었고 ㄷ자 형태로 정면과 양옆에 대리석 기둥을 세워 광장의 형태를 만들었습니다
다른 신전과는 다르게 이 신전의 기둥들은 색깔이 있는 화강암을 사용했는데요 문헌에는 분홍색의 기둥이라고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자주색에 더 가까워 보입니다
제눈에만 그렇게 보이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사실 전 색깔엔 영 꽝이거든요!
안쪽 광장에는 양쪽에 세개 씩 그룹을 지어 분수를 만들었는데요 이 분수들도 보통의 분수와는 다릅니다
직사각형의 모양으로 대리석을 길게 깔고 그 위에 물을 흘려보내는 식으로 만들어서 대리석 위로 물이 반짝이는 막을 형성하게 만들었다죠
그리고 분수 주위를 꽃으로 테두리를 만들어 이 사이를 사람들이 평화롭게 산책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두 그룹으로 나눠놓은 분수의 가운데 넓은 광장 부분에는 아름다운 석상들을 일렬로 배치해서 박물관처럼 관람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중앙 정면의 큰 회당 안에는 평화를 상징하는 앉아있는 거대한 평화의 여신상이 있고 양옆에는 큰 방이 두 개씩 있었습니다
평화의 신전 용도
그 전의 신전들은 보통 법원이나 행정 활동을 하는 장소였지만 이곳은 달랐습니다
평화의 신전 Tempio della Pace는 예배하는 장소이자 연구 장소이기도 하고 정원이며 도서관으로 사용하는 공공장소였습니다
당시 그리스와 로마는 아주 높은 수준의 교육 덕분에 로마인들에게는 독서가 유행했었는데요 지금과는 다르게 도서관은 둘로 나뉘어 있었다고 합니다
그중 하나는 지금처럼 조용하게 책을 읽는 장소가 있었고 다른 하나는 책을 소리 내어 읽는 장소가 있었다고 합니다
특히나 새로운 신인작가들은 자신의 작품을 직접 읽어 주면서 현재의 구연동화처럼 적절한 몸짓과 역할에 맞는 목소리를 바꿔가며 낭독했다고 하는데 이것이 대중들에게 환호와 박수를 받을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고 하네요
또한 도서관 방중 하나에는 포르마 우르비스 Forma Urbis라는 그 당시 로마의 대형지도를 큰 대리석 석판에 새겨 벽면을 장식한 방도 발견되었죠
1560년과 19세기에 발견된 부서진 지도의 파편들을 재구성해서 현재는 콘서바토리 궁전의 정원에 전시하고 있습니다
콘서바토리 궁전은 정면에 보이는 언덕에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