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로 로마노 Foro Romano 전체를 구경하기에 앞서 포로 로마노 Foro Romano가 무엇인지 약간의 기본지식을 가지고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포로 로마노에 대해 간략하게 이야기해 드리겠습니다
포럼 Forum이란 말을 들어 보셨을 텐데요 이 말과 이탈리아어로 포로 Foro는 같은 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포로 로마노를 풀어서 이야기하면 로마인의 포럼이라는 말이지요
포로 Foro의 의미
원래 고대로마에서 포로 Foro는 집이나 무덤 주변의 공간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이러한 공간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이 필요한 건물들을 힘을 합쳐 같이 만들기도 하고 필요한 물건들을 서로 교환도 했을 겁니다
술 한잔 먹으면서 나라님 욕도 하고 무슨 일 있으면 자신들의 대표를 뽑기도 했겠죠
로마라는 나라가 점점 커가면서 포로의 크기도 점점 커졌습니다
일곱 개의 언덕에서 시작된 로마에서 지금 여러분이 보고 계시는 포로 로마노 Foro Romano는 카피톨리노 언덕과 팔라티노 언덕 그리고 퀴리날레 언덕 아래 늪지대를 메꾸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매립작업을 역사학자들은 로마 최초의 도시 계획 작업이라고 말합니다
그냥 메꾸기만 한 것이 아니라 이곳에 대규모의 배수시설을 건설하는 클로아카 마씨마 Cloaca maxima 계획을 성공하면서 완벽한 상하수도 시설을 완비한 장소로 탈바꿈했습니다
그 덕분에 이곳에 대규모 공공건물과 신전등을 건설할 수 있었습니다
원래 포로 Foro라는 것이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라고 알려드렸죠? 그래서 로마에는 많은 포로 Foro가 있었습니다
여러분의 오른쪽에 보이는 도로 건너편에는 황제들의 포로가 있고 테베레 강변 항구 주변에는 포로 보아리오 Foro Boario라는 가축시장이 있고 올리브유를 거래하던 포로 올리토리오 Foro Olitorio라는 곳도 있습니다
물론 이곳 포로 로마노 Foro Romano에도 사람들이 경제 활동을 위한 시장과 장인들의 작업장들이 있었지만 원로원 건물과 거대한 신전이 들어서면서 로마인들의 정치의 중심지가 되었고 이러한 시민들의 시장과 작업장은 외곽으로 옮겨가야 했습니다
로마가 가장 융성했던 황제들의 시대에는 콜로세움서부터 베네치아 광장까지 포로 로마노 Foro Romano는 로마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붕괴
야만족의 침략으로 로마제국도 멸망을 하고 포로 로마노는 점점 버려지게 됩니다
건물들은 관리를 하지 않아 점점 노후화되었지만 그래도 로마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로 사용이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포로 로마노 Foro Romano가 가장 크게 망가진 것은 1084년에 발생했습니다 아주 큰 불이 난 것이죠 이 화재로 인해 거의 모든 기념물은 파괴되었다고 전해집니다
포로 로마노 Foro Romano는 폐허가 되고 보기 싫게 변한 곳을 흙으로 채웠다고 하네요
중세의 로마는 참담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그 당시 문화재의 개념도 없었고 권력을 잡은 교황청에 의해 고대 로마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훼손이 됩니다
그래도 사용가능한 건물들은 프란지빠네 가문이 도맡아 요새와 성당을 만들어 버렸죠
예를 들어 티투스 개선문 위와 옆에 벽돌로 담을 쌓아 성벽을 만들고 비너스와 로마 신전 반쪽에 성당을 만드는 일을 자행한 거죠
꼭 프란지빠네 가문뿐만 아니라 이곳에 아름다웠던 대리석 건물들은 자신들의 궁전 만드는데 뽑아다가 사용을 했습니다 그 덕분에 이곳은 로마에서 제일 좋은 채석장이 되어 버렸죠
온갖 잡풀이 자라나는 버려진 포로 로마노 Foro Romano는 16세기말에는 가축을 방목하는 곳이라는 캄포 바치노 Campo Vaccino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19세기 초에 최초의 발굴 작업이 시작된후로 지금까지 계속해서 발굴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위치 및 정보
주소: Via Sacra
오픈 시간: 9:00 ~ 19: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