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탈리아 여행을 떠날 때 꼭 챙겨야 할 콘센트와 플러그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요즘은 핸드폰이나 카메라, 노트북 같은 전자기기 없이는 여행하기가 참 힘들죠? 그런데 기분 좋게 호텔에 도착했는데, 충전기 플러그가 구멍에 맞지 않아 배터리가 간당간당해지면 그것만큼 당황스러운 일도 없을 거예요.
왜 어댑터가 필요할까요?
전 세계의 콘센트 모양이 하나로 통일되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나라마다 소켓의 모양과 플러그 생김새가 제각각이에요. 그래서 우리 물건을 다른 나라에서 쓰려면 중간을 이어주는 어댑터가 꼭 필요하답니다.
전기의 힘인 전압도 조금씩 달라요. 우리나라는 보통 220V(볼트)를 쓰는데, 이탈리아는 230V를 사용하죠.
다행히 우리가 쓰는 핸드폰이나 노트북 충전기는 대부분 220V에서 240V까지 두루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어서 전기 자체는 큰 문제가 없어요.
문제는 바로 플러그의 굵기랍니다. 우리나라 플러그는 이탈리아 것보다 조금 더 굵어요.
그래서 이탈리아 콘센트에 그냥 꽂으려고 하면 빡빡해서 잘 안 들어가고, 반대로 이탈리아 가전을 우리나라에서 쓰면 헐거워서 쑥 빠져버리곤 하죠.
이탈리아에서 만나는 콘센트 모양
이탈리아에서는 주로 F형과 L형이라는 두 가지 소켓을 사용해요.

먼저 F형은 ‘슈코’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데, 독일을 비롯한 많은 유럽 국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양이에요. 둥근 구멍이 두 개 뚫려 있어서 우리나라의 C형 플러그와 아주 비슷하게 생겼답니다.
이탈리아만의 독특한 점은 바로 L형 소켓이에요. 이건 둥근 구멍 세 개가 일직선으로 쪼르르 배치되어 있는 모양이죠. 처음 보시면 “어라, 이건 어떻게 꽂는 거지?” 하고 조금 낯설게 느끼실 수도 있어요.
여행 전 미리 준비하는 요령
즐거운 여행길에 충전 문제로 기분을 망치면 안 되잖아요?
이탈리아의 F형과 L형 소켓에 모두 쓸 수 있는 범용 여행용 어댑터를 미리 하나 준비해 보세요.
요즘은 USB를 바로 꽂아 여러 기기를 한꺼번에 충전할 수 있는 멀티 어댑터도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 수 있죠
만약 이탈리아에 오래 머무실 계획이라면, 플러그 앞에 끼워 굵기를 맞춰주는 저렴한 어댑터를 여러 개 사 가시는 것도 방법이에요.
막상 현지에 도착해서 사려고 하면 파는 곳을 찾느라 애를 먹을 수도 있거든요.
로마는 워낙 볼거리가 많아서 사진을 찍다 보면 배터리가 금방 닳기 일쑤예요. 그래서 보조 배터리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품이 되었죠.
밤새 든든하게 충전해둔 전자기기들과 함께 로마의 아름다운 풍경을 마음껏 담아보시길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