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의 불편함 시차 어떻게 극복하나?

“시차” 어학사전에 보면 “세계 표준시를 기준으로 하여 정한 세계 각 지역의 시간 차이”라고 설명하네요 이탈리아와 우리나라와의 시차는 8시간이고 이탈리아가 늦게 갑니다

그러니까 지금 글을 쓰는 오후 3시에 이탈리아는 아침 7시입니다

여름엔 서머타임이 적용되어 7시간 차이가 납니다 서머타임은 매년 3월 마지막 일요일에 시작하고 10월 마지막 일요일에 끝납니다

시차 증후군?

이런 시간의 차이는 뭔가 알 수 없는 피로감을 느끼기도 하는데 이건 그동안 생활하던 리듬이 깨져서 그런 것이 제일 큰 원인일 텐데요

항상 잠자리에 들던 시간이나 일어나는 시간이 바뀌면서 익숙하지 못한 리듬에 잠시 당황하게 만드는 정도?

그렇다고 몸에 이상 변화가 오는 것도 아니고 그냥 느끼는 약간의 불쾌감정도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탈리아처럼 시차가 많이 차이가 나는 곳을 여행하면 더욱 심하게 느끼게 되는데요 혹시 이런 느낌을 예방하거나 없앨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어떤 증상이 일어나나?

불면증 또는 과도한 졸음이 올 수 있죠 낮과 밤이 바뀌었기 때문에 낮인데도 졸리기도 하고 남들 다 자는 시간에 깨서 멍하니 있게 되죠

그러다 보니 꼭 피로한 것도 아닌데 부자연스럽게 괜히 피로하게 느껴집니다

이런 이유로 뭔가 집중이 잘 안 되는 경우도 있고요 속이 부대끼기 때문에 변비가 생기기도 하고 설사를 하기도 합니다

전반적으로 불쾌한 기분이 들기도 하고 심할 때는 근육이 욱신거리는 근육통이 생기기도 한다네요

여성의 경우 신체리듬이 완전히 깨져서 월경 증상을 겪기도 한답니다

이런 증상들은 심하게 나타나는 분도 계시고 그냥 지나가는 분도 계시죠 심할 때는 약을 사서 드시거나 하면 금방 좋아집니다

회복되는 기간은?

기간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젊은 분들은 나이 드신 분들에 비해 빠르게 회복됩니다 또한 건강 상태에 따라 회복하는 시간대도 들쭉날쭉하죠

재미있는 사실은 여행 가는 목적지의 방향에 따라 동쪽에서 서쪽으로 혹은 서쪽에서 동쪽으로 비행하는 방향 따라 느끼는 강도가 달라진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것이 더 불편하다고 하는데요 서울에서 로마로 갈 때 동해바다를 건너 북극을 지나가기 때문에 이탈리아로 여행할 때보다 여행에서 돌아오면 더 피곤하겠지요?

실제로 저의 경우 자주 왔다 갔다 하면서 터득한 것이 인천에서 비행기 타면 이륙하자마자 몇 시간 자고 영화 한 두 편 재미없어도 보고 나서 피우미치노에 도착하면 바로 시차에 적응했던 것 같네요

이탈리아에 도착하는 시간이 저녁 식사 때라 포도주 곁들여 식사하고 자면 바로 다음날 아무렇지 않게 지낼 수 있었지요

하지만 반대로 서울로 왔을 때는 한 일주일 정도 헤맨 기억이 있습니다

문헌에는 회복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일반적으로 시차의 절반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하네요 이탈리아와 8시간 차이니까 약 4일 정도면 적응을 한다는 말입니다

시차 방지하는 팁

시차는 시간이 해결해 줍니다만 여행 가서 며칠을 몽롱하게 보내면 좀 많이 아깝겠죠?

조금이라도 빨리 시차에 적응하시려면 몸의 리듬을 미리 조금씩 바꿔 주시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이탈리아 시간이랑 서울에서 생활하는 시간의 격차를 조금씩 줄여 주는 거죠

간단하게 말해서 우리나라에서 일찍 주무시는 분들은 조금씩 밤에 늦게 자면 됩니다 대략 새벽 2~3시에 주무시면 이탈리아의 저녁 6~7시라 도착해서 조금 잠을 참으면 바로 적응이 됩니다

또 다른 방법은 저처럼 비행기 타자마자 한 4~5시간 주무시고 도착하시고 밤 11시쯤 주무시면 바로 시차를 극복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비행기에서 기내식을 한 두 번 건너 뛰어야 할 수도 있어요 이점 유의 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