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메타 수단테 Meta Sudante 분수

메타 수단테 Meta Sudante 분수는 개선문 앞에 보이는 둥그런 흔적 위에 서있던 분수 이름입니다

사람들이 못 들어가게 막아 놓은 철책 한가운데를 보시면 원형의 흔적만 보이지만 흔적의 크기를 보면 분수의 규모가 상당히 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름의 의미

메타 Meta라는 말은 “중간” 혹은 “가운데”라는 말인데요 이런 이름이 붙은 이유는 고대 로마시대 때 시민들을 위해 여러 가지 서커스를 보여주었는데요

이 당시 서커스란 우리가 생각하는 지금의 서커스가 아니라 어떤 경기를 의미합니다 즉 검투경기도 서커스 중 하나고 전차경기도 그중 하나입니다

그중 전차경기를 할 때 중간에 돌아오는 반환점으로 이 분수를 이용했다고 하죠 그래서 반환점을 의미하는 메타 Meta라는 말을 붙였고

원뿔 형태로 만들어 놓은 분수는 꼭대기에서부터 물이 흘러 내려오게 만들었는데요 그 흐르는 물의 모양이 사람이 땀을 흘리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에 땀 흘린다는 뜻의 수단테 Sudante라는 말과 함께 두 단어를 합쳐서 메타 수단테 Meta Sudante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메타 수단테 역사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앞에 서있어서 혹시 개선문과 어떤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분수는 개선문보다 거의 220년을 앞서 만들어졌습니다

서기 80년에 발행한 티투스 황제의 기념 동전에서 이 분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이것을 근거로 이때부터 분수의 건축이 시작된 걸로 추측합니다

역사를 보면 메타 수단테 분수는 기원전 1세기 아우구스투스 황제가 만든 작은 분수가 있었다고 하는데 이것을 티투스 황제가 콜로세움을 완성하면서 크게 확장해서 건축한 걸로 이야기를 합니다

외모와 용도

메타 수단테는 아래 동그란 흔적의 너비가 약 16미터이고 무려 높이가 17에서 18미터나 되는 원뿔모양이었다고 합니다

벽돌과 천연 시멘트로 기초와 탑을 만들고 그 위에 대리석을 덮어 아름답게 겉면을 장식했고요 꼭대기에는 꽃잎이나 공모양의 조각으로 장식을 했다고 합니다

메타 수단테 분수가 서있었던 자리는 고대 로마의 14개의 구역 중에서 4개의 구역이 교차하는 지점으로 아주 중요한 교통의 요지여서 로마 사람들의 만남의 장소이기도 했다네요

또한 전쟁에서 돌아오는 군인들의 승리의 길의 한 복판이기도 했습니다

특히나 바로 콜로세움 앞에 자리하고 있어서 검투사들이 연습을 하거나 경기를 끝내고 땀과 피로 범벅된 몸을 분수대에서 씻었다고 합니다

메타 수단테 분수의 몰락

분수는 약 5세기경까지 실제로 사용을 한 것으로 추정합니다

원래 이 분수는 로마에서 무려 69킬로미터 떨어진 샘에서 물을 가져오던 아쿠아 클라우디아 수로 Acquedotto dell’Aqua Claudia에 의해 작동을 했었는데요

원인을 모르게 이 수로가 막히면서 분수의 사용도 끝났습니다

지금은 터만 남아있지만 1900년대 촬영한 사진의 기록을 보면 원형을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유적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분수는 1936년에 비아 데이 트리온피 Via dei Trionfi 도로를 내기 위해서 완전히 해체를 했습니다

이 비아 데이 트리온피 Via dei Trionfi라는 길은 우리말로 직역하면 승리의 길인데요 이탈리아의 유명한 독재자 무쏠리니가 만들었습니다

무쏠리니는 고대 로마 황제들의 흉내를 내고 싶어 했고 실제로 황제들의 개선행진을 흉내내기도 했는데요

바로 이  비아 데이 트리온피 길이 지금의 콘스탄티누스 개선문을 지나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2세 기념관까지 이어지면서 고대 유적들위로 길을 냈기 때문에 길밑에 아직도 수많은 유적이 잠들어 있습니다

독재자가 아니면 절대 할 수 없는 일이죠 덕분에 관광객들은 걷는 것을 최소화 할 수 있어 아주 잘 사용하고 잇습니다만

아무튼 언젠가는 도로 밑에 있는 다른 유적들도 발굴을 하겠지요

위치와 주소

Piazza del Colosseo

다음은 네로 황제의 거대한 청동상이 있던 터로 이동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