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콜론나 광장 Piazza Colonna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의 원주가 광장 한가운데 서 있기 때문에 콜론나 광장이라고 부릅니다
콜론나 Colonna라는 말은 이탈리아 말로 “기둥”이란 말입니다 즉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의 기둥이 있는 광장이란 말이죠 기둥은 서기 193년에 이 자리에 세워졌습니다 그 후 지금까지 계속 같은 장소에 서있습니다
키지 궁전
정면에 보이는 키지 궁전 Palazzo Chigi는 16세기의 추기경인 피에트로 알도브란디니 Pietro Aldobrandini가 그의 가족을 위해 지은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이탈리아 정부가 구입해서 수상의 관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바로 왼쪽 좁은 길을 지나면 몬테치토리오 궁전 Palazzo Montecitorio가 키지 궁전과 붙어 있는데요 여기가 바로 우리나라 국회의사당 같은 역할을 하는 이탈리아 의회 건물입니다
그래서 이곳 콜론나 광장 Piazza Colonna은 이탈리아 정치의 중심부가 되겠습니다
베데킨트 궁전
키지궁전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왼쪽에 있는 건물은 유명한 이탈리아 신문 일 템포 Il Tempo의 사옥 건물로 사용하고 있고 INPS 국립사회보장 연구소가 같이 들어있습니다
이 건물의 이름은 베데킨트 궁전 Palazzo Wedekind이라 부르는데요 은행가인 칼 베데킨트가 이탈리아 정부로부터 구입하면서 자기 이름을 붙여서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이 건물은 특이하게도 정면에 16개의 기둥으로 장식을 해 놓았는데요 그중 11개의 이오니아식 기둥은 에트루리아 도시 베이 Veii를 발굴하면서 출토된 진짜 기둥을 사용했습니다
계속해서 왼쪽에는 성 바르톨로메오 성당 chiesa dei Santi Bartolomeo와 알레산드로 데이 베르가마스키 성당 Alessandro dei Bergamaschi가 있는 페라욜리 궁 Palazzo Ferrajoli가 있습니다
그 왼쪽의 건물은 이탈리아의 유명한 코미디언인 알베르토 소르디 미술관 Galleria Alberto Sordi로 알려진 콜론나 미술관 Palazzo della Galleria Colonna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기념원주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조그만 분수가 하나 있는데요 자코모 델라 포르타 Giacomo Della Porta가 설계한 분수입니다
작지만 우아하게 생긴 이 분수에 19세기 초에 아킬레 스토키 Achille Stocchi가 두 쌍의 돌고래 조각작품을 추가해서 완성했습니다
아우렐리우스의 콜론나
콜론나 광장의 압권은 뭐니 뭐니 해도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원주입니다
높이가 약 30미터, 아래 지지대까지 합치명 42미터나 되는 높이입니다 도나우강 북쪽을 정복하고 그 에피소드를 나선형으로 조각했지만 연대순으로 배치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순서대로 보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 조각을 일렬로 펼치면 약 110미터가 넘는다네요
그런데 자세히 보면 꼭대기에 아우렐리우스 황제가 아닌 바울이 올라가 있습니다 세상에 이런 일이!
1589년에 교황 식스투스 5세 교황님께서 기둥을 복원하라고 하더니만 아우렐리우스 황제를 치워 버리고 바울 상을 올려 버린 겁니다
바티칸이 떵떵거리던 시기에 유적을 이렇게 망가뜨린 거죠 하긴 16세기 것도 오래된 거긴 하지만 2000년 전 것과 비교가 되겠습니까?
주소와 위치
Piazza colo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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